경기신용보증재단이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기술력과 혁신 역량으로 지역경제를 지탱해 온 경기도 내 강소기업 10곳을 선정했다.
경기신보는 30일 경기침체와 경영환경 악화 속에서도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며 경쟁력을 키워온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우수 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2025년 경기도 강소기업’ 선정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은 폐업과 위기 중심으로 인식돼 온 중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현장에서 묵묵히 성장해 온 기업에 실질적인 격려와 자신감을 전달하기 위한 취지다.
이번 강소기업 선정은 단순한 매출 규모나 단기 성과가 아닌, 기술·제품 경쟁력과 지속적인 연구개발 및 혁신 노력, 경영 안정성과 성장 가능성, 지역경제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뤄졌다. 인증 유형은 수출형, 기술형, 혁신형, 소상공인형 등 4개 분야로 구분해 기업 특성과 강점을 중심으로 평가했다.
수출형에는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은 ㈜미정화학과 블루스카이가 선정됐으며, 기술형에는 독자적인 기술력과 연구개발 역량을 갖춘 ㈜소프트제국, ㈜승진기계, ㈜은성화학이 이름을 올렸다. 혁신형에는 경영과 조직 운영 전반에서 변화를 이끈 ㈜매직큐브, ㈜영원메티칼, ㈜한영이, 소상공인형에는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구축한 ㈜그랑페르와 애드파워가 각각 선정됐다.
선정된 기업들은 단순히 위기를 버텨낸 데 그치지 않고, 기술 고도화와 품질 개선, 신규 시장 개척, 조직 혁신 등을 통해 미래 성장을 준비해 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경기신보는 이들 기업이 향후 지역경제 회복과 성장의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경기신보는 선정 기업을 대상으로 보증 우대, 맞춤형 홍보 지원, 성장 단계별 정책 연계 등 후속 지원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정책보증 활용도를 높이는 한편, 우수 사례 확산으로 기업의 대외 신뢰도와 브랜드 가치를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선정된 강소기업 10곳의 도전과 성장 과정은 경기신보 수원 본점 4층에 조성된 ‘경기신용보증재단 강소기업 명예의 전당’에 헌정된다.
해당 공간은 위기 속에서도 성장의 길을 선택한 기업들의 기록을 공유하며,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용기와 영감을 전하는 상징적인 장소로 운영될 예정이다.
시석중 이사장은 “어려움이 일상이 된 시기일수록 위기를 극복하고 성장해 온 기업의 이야기는 더 큰 의미를 갖는다”며 “이번 강소기업 선정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여전히 가능성과 힘을 지니고 있음을 알리고, 현장에서 애써온 기업의 위상 강화를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경기신보는 앞으로도 보증 지원을 넘어, 도내 기업의 가치를 알리고 함께 성장하는 든든한 동반자로서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