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9일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부정청약으로 당첨돼 거주하고 있는 서울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를 찾아 “이혜훈 부정청약, 당첨 취소하고 수사하라”며 피켓을 들었다.
천하람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혜훈 후보자는 ‘2021년에 집 없는 설움을 톡톡히 겪고 있다. 집주인한테 전화가 오면 밥이 안 넘어가더라’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랬던 이혜훈 후보자는 집 없는 설움을 겪고 있는 다른 가족의 입주 기회를 부정청약을 통해 위법하게 빼앗았다”며 “위선과 내로남불, 반칙의 끝판왕 이 후보자는 장관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명 철회는 당연하고, 부정청약 당첨 취소는 물론 당장 수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천 원내대표는 “많은 국민들이 내 집 마련의 꿈을 품고 청약 당첨의 기회를 살면서 단 한 번이라도 얻고자 무주택으로 성실히 청약저축을 납부한다”며 “이 후보자는 국민들에게 씻을 수 없는 박탈감과 분노를 안겼다”고 비판했다.
그는 “위장전입, 위장미혼이 사후검증 과정에서 걸리지 않도록 입주 이후에도 치밀하게 장남과 동일 세대를 유지하면서 장남의 혼인신고까지 미룬 정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이 후보자 논란과 관련해 “청문회까지 지켜봐야 된다는 당 입장은 변화가 없다”고 했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백브리핑을 통해 “국민의 눈높이로 보면 ‘이런 정도 수준을 가지고 기다려야 되는가’라는 국민의 질책도 충분히 이해된다”면서도 “전체 인사 검증 단계를 보면 대통령께서 인사권으로 지명하시기까지의 검증은 3분의1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여야는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를 19일 하루만 열기로 합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