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과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19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반도체 산업 협력을 비롯한 3개 분야에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대통령과 멜로니 총리는 이날 청와대 본관에서 소인수 회담과 확대 정상회담에 이어 △반도체 산업 협력 △시민보호 협력 △문화유산과 경관 보호 등 3건의 MOU를 맺었다.
이 대통령과 멜로니 총리는 회담 직후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경제·기술 협력을 한층 고도화하는 동시에 한반도 비핵화와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공동 대응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이 대통령은 “양국이 ‘전략적 동반자 관계’라는 명칭에 걸맞게 관계를 미래지향적 수준으로 더욱 발전시키기로 했다”며 “국가의 미래가 달린 과학 분야 교류를 확대하고 AI와 우주항공 등 첨단산업으로 협력의 지평을 넓히며 방산 분야에서도 상호 보완적인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멜로니 총리도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더 많은 부가가치를 창출해야 한다”며 “경제적 파트너 관계를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양국은 전략대화도 격상하기로 했다. 차기 회의를 조속히 개최하고, 2026~2030년 액션플랜을 마련해 협력 목표를 체계화할 계획이다. 양 정상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겠다는 입장도 재확인했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2024~2025년 한-이탈리아 상호 문화교류의 해’를 계기로 영화, 박물관, 공연예술, 건축 등 문화예술 교류 확대와 함께, 이탈리아 주요 관광지에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를 확대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이 대통령은 2026 밀라노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우리 선수단의 안전에도 각별한 관심을 부탁드렸다”고 밝혔다.
한편, 멜로니 총리는 “한국은 교역뿐 아니라 소프트파워도 강한 나라”라며 “제 딸도 K-팝 팬”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