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상원, 트럼프의 전쟁 권한 제한 시도 실패...공화당, 결의안 부결시켜

  • 등록 2026.03.05 10:4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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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분쟁 확대 속 이스라엘, 테헤란과 베이루트에 추가 공습 감행
헤그세스 국방장관, 미 잠수함이 인도양에서 이란 군함 어뢰 공격 밝혀
美 내부, 전쟁 장기화 우려 확산...이란 ‘1000명 사망’ 주장하며 보복 경고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상대로 대규모 군사작전을 전개하면서 중동 전역의 긴장이 극도로 고조되고 있다. 미국 공화당은 4일(미국 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이 향후 테헤란에 대한 미국의 군사 행동에 대해 의회 승인을 받도록 요구하는 결의안을 부결시켰다.


앞서 댄 케인(Dan Caine) 미국 합동참모본부 의장은 미국이 이란 영토 깊숙이 ‘점진적으로 공격’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최근 테헤란 전역과 레바논 베이루트 남부의 헤즈볼라 기반 시설을 광범위하게 타격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맞서 이란 국영 통신사는 이란이 바레인 내 아마존 데이터센터를 드론으로 공격했다고 보도하며 양측의 충돌이 국경을 넘어 확산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미국 내부에서는 전쟁 확대에 대한 정치적 부담이 커지고 있다. 미 합참의장이 “미국이 이란 영토 깊숙이 점진적 공격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전쟁이 단기간에 끝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전쟁을 “영원히 계속할 의향이 있다”고 주장했지만, 그의 참모진 내부에서는 이미 장기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러 소식통에 따르면 참모들은 명확한 종착점 없이 전쟁이 장기화될 경우 정치적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경고하고 있다.


이번 분쟁으로 미국인 6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미 당국은 사상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미국 주식시장은 불안정한 상태를 보이고 있으며, 유가 상승은 트럼프 대통령의 주요 경제 공약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CNN에 따르면 미국 행정부 내부에서는 “왜 미국이 전쟁을 시작했는지, 앞으로 무엇이 기다리고 있는지 설명하기 어렵다”는 고위 관계자의 발언과 함께 혼란이 가중되고 있음을 전했다. 한 참모는 “정치적 위험 부담이 크다”며 “큰 문제가 생기지 않기만 바랄 뿐”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초기 공습을 “압도적 성공”으로 평가하며,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제거와 핵 개발 저지, 정권 교체 가능성 확보 등을 주요 성과로 강조했다. 그는 군사력 과시가 외교적 해결책보다 효과적이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이란은 미국·이스라엘의 연합 공습 이후 사망자가 1000명 이상으로 늘었다고 주장하며 강력한 보복 행동을 예고했다. 중동 전역에서 군사적 충돌이 확산되는 가운데, 국제사회는 사태가 통제 불능 상태로 치닫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표하고 있다.

김영명 기자 paulkim@m-econo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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