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KB증권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32만원으로 33% 상향 조정했다.
이번 목표주가 상향은 2026년 DRAM 가격 상승률을 전년 동기 대비 148%, NAND 가격 상승률을 111%로 상향 조정한 점을 반영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2026년과 2027년 영업이익 전망치를는 각각 220조원, 301조원으로 기존 추정치 대비 30%, 57% 상향에 따른 것이다.
KB증권은 현재 DRAM과 NAND 수요는 빠르게 증가하는 반면 공급 확대는 2027년까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돼 메모리 가격 상승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HBM3E 가격을 넘어선 범용 DRAM 가격 상승은 큰 폭의 수익성 개선으로 직결되는 동시에 엔비디아 향 프리미엄 HBM4(11.7Gbps) 출하가 본격화 하는 점 역시 실적 개선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6배 증가(전분기대비 +2배)한 40조원으로 추정된다. 또한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1배 증가한 51조원으로 예상돼 실적 서프라이즈가 기대된다.
이는 1분기 DRAM과 NAND 가격 상승률이 전분기 대비 각각 +51%, +48%로 2025년 4분기 가격 상승률(DRAM +40%, NAND +25%)을 크게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1분기 메모리 (DRAM·NAND) 부문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1배 증가한 38조원으로 예상된다. 1개 분기 실적만으로도 2025년 연간 메모리 영업이익(32조원)을 상회할 전망이다.
최근 추론 AI 성능이 급격히 향상됐다. 이와 함께 2030년 AGI(범용인공지능)를 대비한 피지컬 AI 상용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글로벌 빅테크 업체들은 기존 텍스트 중심의 LLM(초거대언어모델)을 넘어 시각·언어·행동을 통합한 VLA(Vision Language Action) 기반 AI 모델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추론 AI와 피지컬 AI의 확산은 로봇, 자율주행 등 다양한 엣지 디바이스의 데이터 처리 및 저장 수요 확대로 이어질 전망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이는 AI 필수 전략 자산인 메모리 반도체 수요 증가의 구조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삼성전자 메모리 반도체 물량은 2027년까지 사실상 완판된 것으로 판단되며, 현재 글로벌 빅테크 업체들은 2030년까지 목표로 한 5년 장기공급계약(LTA) 논의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밝혔다.
이어 “본격적인 실적 사이클 국면에 진입한 삼성전자는 향후 실적 성장 본격화와 함께 주가 재평가가 시작되는 초기 국면에 놓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