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웨딩시즌, 신부와 신부엄마 동시 쁘띠성형 관리 늘어

  • 등록 2014.09.23 12: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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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에 결혼식을 앞둔 예비 신부 Y씨(32세)는 결혼식 당일 '늙은 신부'라는 얘기를 듣지 않기 위해 신경 쓰는 것이 많다.

 

시댁 친지와 어르신들도 처음 접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더 신경 쓰이는 것 또한 당연한 일이다. 또 결혼식 당일, 친정 엄마도 더 돋보였으면 하는 마음에 Y씨는 요즘 친정엄마와 함께 피부과 병원을 찾아 쁘띠성형 및 피부관리를 받고 있다.

 

결혼식 시즌이 다가오자, 최근 이렇게 예비 신부와 신부의 어머니가 함께 쁘띠성형을 받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강남 지역 피부과 병원들에 따르면, 가을철 웨딩을 앞둔 여성들의 쁘띠성형 시술 비율이 20~30대 젊은 여성들 못지 않게 5, 60대 중장년 층의 여성들도 늘고 있다.

 

강남 CU클린업피부과 송민규 원장은 "결혼적령기가 늦어지면서, 30대 예비 신부들의 쁘띠성형은 이제 필수코스처럼 인식되고 있다. 요즘에는 친정엄마와 함께 보톡스 주사나 필러 주사 시술 등을 받는 것이 새로운 풍속도로 자리잡고 있다"고 전했다.

 

쁘띠성형 중에서도 예비 신부들이 많이 찾는 것은 V라인을 만들어 주는 사각턱 보톡스 시술과 콧대를 높여주는 코필러 시술이다. 회복기간이 거의 필요 없는데다 단기간에 높은 효과를 볼 수 있어 결혼식 한 달에서 2주 전에 미리 시술을 받는 여성들이 많다.

 

또 예비 신부의 친정 어머니들의 경우에도 팔자주름이나 미간 주름, 이마 주름, 눈가 주름 등을 없애주는 필러 시술과 보톡스 시술을 많이 선호한다.

 

송민규 원장은 "보톡스 주사 시술이나 필러 시술 등의 쁘띠성형은 시술 시간도 짧고, 비용도 저렴한데다 회복기간도 빠르다는 장점이 있어서 친정 엄마와 결혼을 앞둔 딸이 함께 주름을 펴고 이미지를 개선할 수 있는 시술법으로 각광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생 중 아름다워야 되는 날 결혼식. 탄력이 떨어져서 생긴 주름과 콤플렉스로 작용하는 외모가 고민이라면, 이렇게 간단하면서도 안정성이 보장되어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적절한 해결책을 찾아 미모도 개선하고 자신감도 높아진 멋진 신부가 되는 것이 어떨까.


이경헌 기자 happyhe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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