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석, 신민아가 시켜서 바지 벗어

  • 등록 2014.09.26 12:2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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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나의 사랑, 나의 신부> 시사회 열려

조정석 신민아 주연의 영화 <나의 사랑, 나의 신부> 언론시사회가 24일 왕십리 CGV에서 열렸다.

 

故 최진실, 박중훈 주연의 동명의 영화를 리메이크한 이 영화는 최대한 원작을 살리면서도 2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음을 감안해 일부 장면이 수정되기도 했다.

 

메가폰을 잡은 임찬상 감독은 원작의 신혼여행 장면이 빠진 이유를 예로 들면서 "요즘은 ‘첫날 밤’을 신혼여행에서 치르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직 미혼이라는 임 감독은 "이 영화도 한 시기의 사랑이라 생각한다"며 결혼의 현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는 기자들의 질문에 답했다.

 

역시 아직 결혼을 하지 않은 두 주연배우는 이 영화에 출연한 후 결혼에 대한 생각이 어떤지 묻는 질문에 대해 조정석은 "결혼에 대해 더 긍정적으로 바뀌었다. 누군가와 새로운 인생을 살아보고 싶다고 생각이 든다"고 답했다.

 

배우 신민아는 "결혼은 나와는 먼 얘기라고 생각했지만, 간접경험 통해 결혼 하더라도 잘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됐다"고 답했다.

 

영화 초반 신혼부부인 두 사람이 시도 때도 없이 성행위를 위해 조정석이 바지를 훌러덩 벗는 장면에 대해 조정석은 노출에 대한 부담은 없었다며 많은 관객들에게 웃음을 줄 수 있다면 부담될 것이 없다고 답해 프로다운 모습을 보였다.

 

아울러 이 장면은 신민아의 아이디어로 탄생한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오는 8일 개봉을 앞둔 2014년판 <나의 사랑, 나의 신부>는 오랫동안 연애를 하는 사람들이나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하는 커플이 봤으면 한다며 두 배우가 추천했다. 이 기사는 www.mycinemanews.com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이경헌 기자 editor@icr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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