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가수 이승철이 부인과 함께 일본 공항에 입국이 거부된 채 억류된 상황에 대해 새정치 유기홍 수석대변인은 10일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일본의 사과를 요구했다.
유 대변인은 "일본 당국은 불법적이며 반인권적인 이번 사건에 대해 이승철 씨는 물론,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사과해야 한다. 이런 일련의 사태는 박근혜정부가 말로만 원칙론을 앞세울 뿐 실제로는 일본 당국의 변화를 전혀 이끌어내지 못한 외교무능에 기인한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정부가 이번에는 꼭 이승철 씨 억류에 대한 일본 당국의 사과를 받아내길 촉구한다"며 정부에 대해 일본 정부에 사과를 요구하라고 압박했다.
앞서 이승철은 지난 8월 14일 광복절을 하루 앞두고 탈북청년합창단과 함께 독도를 방문해 통일을 염원하는 노래 ‘그날에’ 등을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