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시장·IPO에서 소외받던 개인투자자 위한 개인투자조합 플랫폼 출범

  • 등록 2014.11.26 19:3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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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공불락이었던 개인 투자자들의 사모펀드 진입장벽이 허물어졌다. 자본시장이라는 큰 바다에서 외면당했던 개인투자자들에게도 원크라우드를 통해 사모펀드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것이다.

현재 국내 사모펀드 규모는 2004년 말 2549개 현재 8374개로 3.3배로 불어났으며, 결성자금도 163조 163억 원으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폭발적으로 성장한 사모펀드(PEF)는 그 동안 높은 수익률을 증명해오며 기관과 거대자본, 고액자산가들만 향유할 수 있었다.

일반적인 개인투자자들에게는 그야말로 '닿을 수 없는 하늘' 이었다. 지난 해 말 관련법이 개정되면서 금융투자자산 5억 원이 있어야 적격 투자자로 인정받아 사모펀드에 가입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진입장벽은 높기만 했다.

이미 해외에서는 사모펀드에 투자하려는 개인투자자를 연결해주는 플랫폼이 출범하여 4,500억 달러 이상의 자금들 조달한 바 있다. 국내에도 사모펀드에 대한 투자수요가 많지만, 아직까지 이와 같은 플랫폼이 등장하지 않았다.

일부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이 연착륙에 성공한 바 있으나, 투자 회수에 대한 인프라는 구축이 미비한 실정이다. 18일 출범된 '원크라우드' (www.onecrowd.co.kr 개인투자조합 플랫폼)는 바로 그 점에 착안하여 만들어졌다.

원크라우드는 '하나의 목적(One)을 이루기 위해 대중(Crowd)이 모인다' 라는 슬로건으로 출사표를 낸 것이다. 2012년 말부터 벤처 생태계, IPO 및 M&A시장 활성화를 꾀하며 적극적으로 개인투자조합을 지원해주고 있지만, 개인들에게는 아직 생소한 개념이다.

원크라우드의 개인투자조합은 49인 이하의 사모방식으로, 중소기업청의 등록허가를 받아야만 결성할 수 있으며, 전문 인력들이 투자에서 회수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 관여한다.

한편, 원크라우드 정수웅 리더는 "미국의 킥스타터 흥행 후 국내에 많은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이 도입되었는데, 이번에 해외에서 새롭게 출범된 플랫폼이 국내의 투자 트렌드와도 적합하다" 며 "원크라우드의 출범이 회수에 대한 인프라를 제고시킴으로써 자본시장에서 소외받는 개인투자자들에게 희망을 주는 메시지가 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경헌 기자 editor@icr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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