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스티븐 호킹이 한국에서 태어났다면 어땠을까?
물론 천재 우주물리학자이긴 하지만 루게릭병에 걸려 2년이라는 시한부를 선고받고, 불편하게라도 걷다가 아예 휠체어 신세를 지게 되고, 말이라도 하다가 이젠 스스로 말도 못하게 되게 된 그가 과연 한국에서 자랐다면 지금처럼 세계적 학자가 될 수 있었을까?
영화 <사랑에 대한 모든 것>은 스티븐 호킹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다.
그런 그의 곁을 지킨 여인 제인은 호킹 박사를 사랑으로 감싸며 주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결혼해 3명의 자녀를 낳았다.
또 언제나 그의 곁을 지키며 그가 세계적인 학자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뒷바라지를 하는 헌신적인 여인이다.
이와 더불어 호킹 박사가 포기하지 않고 연구를 계속할 수 있도록 샤마 교수가 있었기에 지금의 그가 있는 것이 아닐까?
이 영화는 엄마가 아이를 데리고 학교에 다니기 힘들다는 이유로 중학교조차 보내지 않고, 장애인시설에서 성인장애인들이 임신할 수 없도록 수술하는 지금의 대한민국 현실에 던지는 메시지가 크다.
영화 <사랑에 대한 모든 것>은 오는 10일 개봉한다.
*이 기사는 마이씨네(www.mycinemanews.com)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