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차 구매지원폭 확대된다

  • 등록 2015.02.06 10: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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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올해 3만4천417대 보급 목표

환경부가 올 1월부터 중·소형 하이브리드차, 전기차 등 친환경차를 대상으로 구매 보조금 지급 등 혜택을 대폭 강화했다환경부는 이번 조치로 구매 보조금과 세금감경 등을 통해 소비자들의 초기 구매부담을 줄여 올해 친환경차 34천417대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친환경차 구매 지원 확대에 따라 지난 1일부터 온실가스를 97g/이하로 배출하는 중·소형 하이브리드차를 구입하면 보조금 100만 원이 지원되고 있다또한 자동차 신규 등록시 납부하는 개별소비세와 취·등록세 등 최대 310만원의 세금 감경 혜택을 제공 중이다.

 

현재 하이브리드차 보조금 지원대상은 소나타 2.0, 프리우스 1.8, 프리우스(Prius) 1.8, 휴전(Fusion) 2.0, 렉서스(Lexus) 2.0 등 총 5종이다환경부는 동급 내연차량과 비교할 경우 2배 이상 비싼 전기차에 대해서는 차량 구매 보조금과 충전기 설치비용 등을 지원하고 있다.

 

전기차 1대당 정부의 정액 보조금 1500만 원, 지자체 보조금 300~700만 원과 최대 420만 원의 세금감경, ‘개인 충전시설설치비 600만 원 등의 지원이 이달 안으로 개시될 예정이다전기차는 연간 15000km를 주행할 경우 동급 휘발유 차량에 비해 운행 비용이 약 30%대에 불과해, 연료비 부담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환경부는 올해 전기차 3000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현재 보급중인 전기 승용차는 레이(RAY), SM3, 스파크(SPARK), i3, 쏘울(SOUL), 리프(LEAF) 등 총 6종이다보급 차종을 전기택시’(140), ‘전기버스’(60), ‘전기화물차’(30)까지 범위를 넓혀 전기차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올해 전기차 공공급속충전시설 100기를 더 설치(누적 337)해 충전의 편리성을 높이고 서울에서 부산까지 운행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차세대 친환경차인 수소연료전지차(이하 수소차)도 올해중으로 72대를 공공기관에 보급하는 지원사업이 진행 중이다.

 

수소차는 전기차와 함께 온실가스와 대기오염물질 배출이 전혀 없는 친환경자동차로 꼽힌다.  그 동안 수소차는 비싼 가격이 큰 걸림돌이었으나 최근 차량가격이 2014년에 15000만 원에서 올해 8500만 원으로 대폭 인하돼 보급이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중으로 수소차를 구입하는 공공기관에 대해서는 동급 내연기관차(3000만 원)’수소차(8500만 원)의 가격차이 5500만 원에 대한 지원을 통해 총 72대의 수소차가 보급된다환경부는 또 CNG하이브리드버스와 CNG차 보급을 위해 유로(EURO)-6를 충족하는 경유버스와 차량가격의 차액도 지원한다.

 

정부는 2020년까지 친환경차 100만대를 보급해 2020년에는 연간 친환경차 신차 판매비율을 현행 2~3% 수준에서 약 15%까지 끌어 올릴 계획이다친환경차 100만대(전기차 20만대, 하이브리드차 80만대)가 보급되면,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 102만톤(1124억원, 톤당 104.7달러, 환율 1102원 적용)이 줄어든다.

 

석유소비량도 연간 43790(5963억원, 휘발유 26274, 경유 17516)를 절감해 온실가스 배출량과 합치면 총 7087억 원의 경제적 효과와 자동차 산업의 경쟁력 향상이 기대된다 

김경한 기자 santa-07@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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