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음료마저... 믿고 먹을게 없네!

  • 등록 2012.05.04 11:4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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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제품 당 함량 높고, 표시기준 위반

뽀로로, 짱구, 로보카 폴리 등 어린이와 친근한 만화캐릭터를 내세운 어린이 음료들이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부모들의 경우 대개 어린이음료가 일반 음료에 비해 어린이 건강에 좋을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감을 가지고 어린이들에게 음료를 사주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대형할인점에서 판매하는 어린이음료 17개 제품을 대상으로 pH(산도) 및 당 함량, 세균증식 시뮬레이션 시험 등을 실험한 결과가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조사 대상 음료 17개 제품 중 쿠우 오렌지, 카프리썬 오렌지맛, 유기농아망오렌지, 튼튼짱구 등 4개 제품은 당류 함량이 고열량·저영양 당류 기준(17g/1회제공량)보다 높게 나타났다.고열량ㆍ저영양 제품은 과다 섭취할 경우 어린이 비만 및 영양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

조사 대상 음료의 pH 범위는 2.7~3.8로 산성음료이며, 음료를 음용하여 입안의 pH가 5.5 이하인 상태로 지속되면 치아 애나멜 층이 손상되어 충치가 시작될 수 있다. 특히, 어린이음료의 뚜껑은 빨아먹는 피피캡 또는 빨대로 되어 있어 음료가 입안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져 치아에 손상을 줄 수 있다.


허성환 기자 기자 meconomy@m-econo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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