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축제의 계절을 맞아 국민대학교에서는 축제를 열고 있다. 국민대학교 총학생회는 19일(화)부터 20일(수)까지는 상설거리 및 연예인 무대를 선보이고 있으며, 21일(목)부터 22일(금)까지는 단과대별로 주점을 선보인다.
상설거리 축제에서는 금속공예과 학생들이 ‘장신구거리’ 부스를 만들어 자신들이 만든 장신구를 직접 팔았으며, 캐리커처를 그려주는 미대생들도 있었다.
대학축제하면 빼놓을 수 없는 먹거리도 풍성했다. 과별로 내놓은 먹거리 중 인 기있는 것은 꼬치와 맥주, 닭꼬치, 뻥스크림 부스였다. 뻥스크림을 팔던 학생은 오후 5시 30분쯤 뻥스크림이 얼마남지 “원래 천오백원인데, 천오백원에 팔아요”라는 멘트와 함께 ‘떨이(?)’로 팔았다.
축제에서 또하나 빼놓을 수 없는 것은 각종 놀이문화였다. 인간샌드백을 자처한 학생은 “와서 스트레스 확 풀고 가세요”라며 호기롭게 외쳤고 남학생들이 글러브를 끼고 복싱을 즐겼다.
인간샌드백 학생이 워낙 능숙하게 피해 때리는 학생은 힘겨워 보였지만, 그래도 기분은 좋은 듯했다. 물풍선 코너에서는 물풍선 대기 학생들이 옷이 흠뻑 젖은 채로, 서로 누가 다음 차례가 될 것인가로 가위바위보를 하는 모습도 보였다.
국민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 재학 중인 이모씨(여, 23)는 “취업준비로 마음이 편치 않았는데, 이렇게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보고 나니 기분이 나아진 기분”이라고 밝혔다.
20일 공연에는 대세 여성래퍼인 ‘타이미’가 나와 세련된 랩을 선보이며 공연의 열기를 띄웠으며, 래퍼 지조가 나와 여성팬들의 환호 속에 공연을 펼쳤다. 두 사람은 국민대와의 인연도 소개했다.
타이미는 자신의 모교인 경희대학교 힙합동아리와 국민대 힙합동아리가 교류가 있었다고 소개했고, 지조는 국민대학교 언론학부에 지원한 바가 있다고 소개했다. 이날 공연은 EXID가 나오면서 이날 절정을 맞았다. EXID는 데뷔곡‘후스댓걸’과 최신곡 ‘아예’ 등을 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