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28일 구의역 9-4 플랫폼에서 수리용역 업체 직원인 김군이 목숨을 잃었다. 사회가 낳은 구조와 시스템의 문제로 꽃다운 청춘이 희미하게 사라졌다.
▲고객님의 안전이라는 안전문구가 무색하다.
▲김군을 그리며 수 놓은 국화꽃과 메모지 그리고 컵라면
▲옮기던 발걸음을 멈추고 한 남성이 고개를 숙이고 묵념하고 있다.
▲형형색색의 메모지와 이를 바라보는 누군가의 어머니
▲주저앉아버린 어느 아버지의 뒷모습
▲삐뚤빼뚤, 맞춤법 틀린 글자와 그 위에 놓여진 빵
▲플랫폼으로 들어오는 열차, 김군은 열차를 바라보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 과연 그에게 열차는 사진처럼 흐렸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