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의역 추모의 발길 이어져…

  • 등록 2016.06.02 18:5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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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28일 구의역 9-4 플랫폼에서 수리용역 업체 직원인 김군이 목숨을 잃었다. 사회가 낳은 구조와 시스템의 문제로 꽃다운 청춘이 희미하게 사라졌다.



고객님의 안전이라는 안전문구가 무색하다.



김군을 그리며 수 놓은 국화꽃과 메모지 그리고 컵라면



옮기던 발걸음을 멈추고 한 남성이 고개를 숙이고 묵념하고 있다.



형형색색의 메모지와 이를 바라보는 누군가의 어머니



주저앉아버린 어느 아버지의 뒷모습



삐뚤빼뚤, 맞춤법 틀린 글자와 그 위에 놓여진 빵



플랫폼으로 들어오는 열차, 김군은 열차를 바라보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과연 그에게 열차는 사진처럼 흐렸을까

이홍빈 기자 lhb0329@m-econo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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