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경연, 경기 침체 극복하기 위한 대응 마련 시급

  • 등록 2016.06.06 12:5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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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현대경제연구원(이하 현경연)최근 경제 지표들이 부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경기 동행 및 선행 지수를 볼 때 2분기는 20154분기 이후의 경기 악화 추세에 위치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발표했다.

 

반면 동행 지수가 2월부터 4월까지 하방경직성의 모습을 나타내고 있으며 선행지수도 4월 반등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바닥을 다지는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다고 전망했다.

 

현경연은 소비지표에 대해 정책효과로 버티는 소비행태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4월 소비 지표 증가세가 둔화되었지만 내수진착책으로 2분기 소비 경기는 크게 악화되지 않을 것으로 기대하며 재정지출 확대, 감세, 임시공휴일 지정 등 정책적 요인으로 2분기 소비가 1분기 보다 개선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특히 소비재수입액 증가율이 5월중 5.8%153월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하고 있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설비투자의 경우 시장수요 부족이 장기화 되면서 침체 국면에 있으며 회복시점에 대한 예측도 불확실성이 크고, 선행지표인 자본재수입액 증가율이 2월 이후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는데 반해 국내기계수주액은 증가추세를 보여 경기 회복시점을 예상하기 쉽지 않다고 알렸다.

 

건설투자에서는 유일하게 수요가 호조를 나타내고 있어 당분간의 건설투자 경기 하강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며, 건설투자의 호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판단했다.

 

수출의 경우 최근 국제원자재 가격의 상승 추세로 그동안 수출단가 감소의 주요 원인인 국제유가의 기저효과가 축소되어 하반기에는 수출이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다만 수출 최대 시장인 중국으로의 수출침체는 지속되고 있어 수출 경기의 본격적인 회복을 언급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고용시장의 경우 4월 실업률과 고용율에서 전년동월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외형상 양호한 편이나 제조업의 취업자 수 증가분이 114.5만 명에서 44.8만 명으로 대폭 감소해 제조업 고용시장 침체가 우려된다고 알렸다.

 

아울러 현경연은 공급 물가가 마이너스 상태인 가운데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4월까지 전년 동월대비 1%에 안착하는 듯 했으나 5월에 들어 0.8%로 떨어져 준 디플레이션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소비자와 기업 모두 향후 경제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에 현경연은 현재 수요부족으로 산업생산 활동이 위축되고 과잉공급능력이 심화되는 장기불황 국면에 위치하고 있지만 수요 지표들이 미약하게나마 하방경직성 모습을 띄고 있어 경기 저점 형성에 대한 조심스러운 기대도 가능하다고 예측했다.

이어 현재 장기불황 국면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내수 침체를 방어하면서 수출에서 경기 회복의 기회를 잡는데 주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홍빈 기자 lhb0329@m-econo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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