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 리베이트, 국민의당 "선관위 중립 훼손" vs 새누리당 "호도 말라"

  • 등록 2016.07.13 16: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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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홍보비 리베이트 사건이 기각되면서 국민의당은 쏠린 화살을 새누리당에 정조준 하는 모습이다.


13일 국회에서 열린 안전행정위원회에서는 새누리당 홍보동영상과 관련해 김용희 선관위 사무총장에 대한 국민의당 의원들의 파상공세가 펼쳐졌다.


국민의당 의원들은 새누리당이 동영상 외주제작업체로부터 8천만 원 상당의 홍보동영상을 무상으로 제공받았으며 이 과정에서 새누리당 조동원 전 홍보본부장이 개입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국민의당 리베이트 사건이 터졌을 때와 달리 선관위는 새누리당 홍보동영상에 사건에 대해서는 언론사에서 즉각 다루기 힘든 시간인 금요일 오후 630분에 보도자료를 배포하면서 차별적인 태도를 취했다고 강조했다.


국민의당 장선숙 의원은 민주주의의 근간이며 선거의 공정성을 지키는 중앙선관위가 높은 도덕성과 중립성을 지켜야 함에도 불구하고 국민의당과 새누리당에 차별적 태도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노골적인 정치 성향을 드러낸 행동이라고 질타했다.


국민의당 이용호 의원은 새누리당에 제공된 홍보동영상은 사실상 정치자금법 위반이라고 지적하면서 선관위는 새누리당에 대해서는 사건을 확대할 마음이 없다는 의지를 내 비추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선관위 김용희 사무총장은 새누리당 홍보동영상 사건은 선관위 차원에서 모든 조사가 이루어 졌다고 보고받았으며, 이와 관련해 추가로 나올 것이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새누리당 홍보동영상과 관련해 국민의당 의원들의 공세가 이어지자 새누리당 황영철 의원은 국민의당은 새누리당과 선관위 간 관계가 있다고 함부로 말하지 말라며 여태껏 중립적인 입장을 고수해온 선관위에 편파적이라고 몰아붙이면 다음부터 어떻게 선거를 맡기겠냐고 반문했다.

 



새누리당 황영철 의원의 반문에 국민의당 이용호 의원은 새누리를 조준하고자 선관위에 질문한 것이 아니다며 새누리당과 선관위의 특수관계를 설정한 적은 없으며 합리적 의심에 대한 유감을 표한다고 전했다.

 

이용호 의원의 발언이 끝난 뒤 황영철 의원은 왜 호도하려고만 하나, 반성할 것은 반성해야지라고 말하며 얼굴을 붉혔고 곧이어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이어 국민의당 의원들은 속전속결로 진행되던 국민의당 수사 때와는 달리 선관위는 새누리당 수사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선관위는 새누리당 홍보동영상을 제작해 고발당한 업체 대표가 출국한 사실도 모르고 있었고, 이는 증거인멸을 위해 말맞추기를 할 수 있는 시간을 벌게 해준 꼴이라며 선관위 김용희 사무총장을 압박했다.

 

한편 국민의당 권은희 의원은 새누리당 홍보동영상 사건 외에도 2015년 경력경쟁채용에서 선관위의 특혜가 있었다며, “자격을 검증한 뒤 인원을 채용하지 않고, 채용 후 자격을 검증한다는 선관위의 논리는 이해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이홍빈 기자 lhb0329@m-econo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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