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 수도권을 넘어 세계 8대 경제권역으로...

  • 등록 2012.08.07 17:3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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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 발전 프로젝트, 동남권 광역경제발전위원회


균형있는 경제발전을 위해 위원회 설립

우리나라 경제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중되어있다. 물론 5대 광역시 또한 우리나라 경제의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수도권에 비해 작은 규모의 경제시장을 갖고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경제격차가 점점 심해지고 있다. 그래서 대안으로 나온 정책이 광역권 별로 광역경제권발전위원회를 조직하는 것이었다. 이 조직을 통해 경제뿐만 아니라 지역발전을 토대로 지역간 화합과 상생을 이끌어내고, 그로 인한 시너지효과 창출이 위원회 구성의 목적이었다.

지역간 격차 해소에 중점

동남권 광역경제발전위원회는 이러한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다양한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이중 주력사업은 지역간 경제 격차 해소이다. 격차해소를 위해 ▲광역경제권내 시도 간 연계협력사업 발굴 ▲연계협력사업에 대한 재원 분담 ▲해당 광역경제권 사업의 관리와 평가에 관한 일을 중점적으로 하고 있다. 또한 부ㆍ울ㆍ경(부산-울산-경남) 지역기반산업을 발굴하고 연구하여 그 결과를 지자체에 전파하는 일도 하고 있다. 특히 연계협력사업이 실질적 협력과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시도 간 및 중앙지방 간의 교량역할에 집중하고 있다. 사무실 위치도 지역간 접근성이 좋은 부산시 금정구 스포원 내에 입지해있다. 
 
신규사업 발굴 등의 다양한 성과를 거둬

동남권 광역경제발전위원회에서 진행하고 있는 업무와 성과는 다음과 같다.

1. 새로운 사업을 발굴하고 시도 간 이견을 조정하는 역할 수행. 동남권 3개 도시(부산, 울산, 경남지역)의 공동 번영과 발전을 위해 산업경제, 행정, 인프라, 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을 발굴한다. 또한 시도 간 이견을 조정하는 중재 역할도 한다.

2. 동남권 100년 포럼 등을 통한 3개 시도 간 연계 협력사업 발굴 및 협력기반 구축. 3개 시도가 협력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하여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정보창구의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대표적인 성과로 광역교통본부의 설치를 들 수 있는데, 추후 동남권의 광역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기구로서 역할을 수행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3. 동남권 3개 시도의 창구 역할 수행. 자문단 운영 및 정책세미나 개최, 중앙과 시도 간 연계업무의 중간역할 수행, 권역 내 시도 간 활발한 정보교환을 위해 정보수집 및 정보배송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4. 연구ㆍ조사 사업을 통해 3개 시도에 각종 연구 및 통계자료 제공. 그동안 3개 시도 간 개별적으로 수행한 연구자료를 통합하여 실질적 효과를 도출할 수 있는 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동남권 신성장동력발굴, 부울경 방문의 해 실행전략 수립, 광역교통계획 조사연구, 광역거버넌스 구축, 일자리 창출방안 등이 있다.

5. 2013 부울경 방문의 해 공동사업 추진

6. 광역경제권사업의 추진기관으로서 선도산업을 선정. 2단계 광역선도산업 선정에서 시도, 지원단, TP 등과 협력하여 좋은 결과를 도출한다. 또한 산업경제관련 기관과의 네트워크 확대를 통해 성과를 공유하고 확대해나간다.

7. 동남권 한마음 자전거대회, 동남권 RI 개발 및 홍보사업 등 진행

최종 목표는 ‘동북아 8대 경제권역’

동남권 광역경제발전위원회의 조직목적은 ‘지역경제발전’이다. 그렇기에 위원회가 기대하는 효과 또한 생활권과 문화, 역사의 뿌리가 비슷한 부산, 울산, 경남지역이 하나의 경제권을 형성하는 것이다. 이렇게 형성된 경제권은 수도권을 넘어, 동북아 8대 경제권역으로의 도약이 목표이다. 이를 위해서는 지역 간의 견제와 갈등을 넘어서 동남권의 공동번영은 물론 글로벌 경쟁력을 회복하는 것이 우선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역여론을 통합하여 상생 발전을 위한 논의의 장인 ‘동남권 100년포럼’을 발족하여, 갈등의 봉합은 물론 분야별 세미나와 토론회 등을 통해 지역 간 협력과제를 도출하고 해결해 나가고 있다. 통합의 성공 사례로는 최근에 부ㆍ울ㆍ경(부산-울산-경남) 3개시도의 ‘동남권광역교통본부’가 설립되어 동남권의 광역교통망 구축과 광역버스노선체계 조정 등의 실질적인 시 도민들의 교통 편익을 도모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었다.

큐슈권과의 초국경 산업 협력 추진

동남권 광역위원회 지역경제발전을 위해 일본 큐슈권과의 협력을 체결(MOU)했다. 큐슈권과의 공동조사, 연구 수행 등의 가시적인 성과도 거두고 있다. 협력모델의 공간적 범위를 확대하고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지속적 신뢰관계를 형성하기 위한 교류기반을 마련하였다. 또한 비즈니스 매칭을 실현하기 위해 일본 큐슈권과 초국경 협력을 추진해오고 있다. 향후 양지역 주력산업 교류, 기업 간 비즈니스 매칭 등의 구체적인 협력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절차를 단계적으로 밟아가고 있다.

동남권-큐슈권 산업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큐슈일한경제교류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기업 간의 정보교류뿐만 아니라 실제 거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오는 10월에는 무역상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동남권 광역위원회는 큐슈권과의 초국경 협력을 지속하여 동남권이 동북아시아의 ‘8대 광역권’으로 발돋움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영훈기자 jyh@meconomy.com

정영훈 기자 기자 banques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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