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이철성 경찰청장 내정자는 ‘불통 수첩·빵점 인사’

  • 등록 2016.08.20 14:4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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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문회에서 답변 중인 이철성 경찰청장 내정자

 

20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이철성 경찰청장 내정자를 두고 불통 수첩인사의 한계, 빵점 인사라고 비판했다.

 

이철성 경찰청장 내정자의 음주 운전 축소 은폐 은혹이 논란인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부대변인은 이철성 내정자가 청문회에서 경찰 총수로서의 비전을 내 놓기는커녕, 음주사고 해명을 하느라 급급한 모습을 보였다며 이에 많은 국민과 경찰이 실망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지적했다.

 

강 부대변인은 이 내정자는 음주 교통사고 당시 경찰 신분을 속여 경찰 내부 징계를 피했다동료 경찰들이 신분을 밝히고 징계를 받을 때, 이 내정자는 범죄를 저지르고도 거짓말을 잘 한덕에 현재 자리까지 올랐다

며 자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거짓말과 꼼수를 부려 승승장구한 사람이 각종 비위 사건으로 무너진 경찰 기강 해이를 다시 세우는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강한 의구심이 든다며 오랫동안 청와대에서 근무한 이 내정자가 정치적 중립성을 지킬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아울러 강 부대변인은 박근혜 정부의 인사 검증은 이미 수차례 지적 받아왔다면서 이철성 경찰청장 내정자를 통해 불통 수첩 인사의 한계와 우병우 수석을 필두로 한 현 정권의 인사 검증 시스템의 문제가 또 다시 극명하게 드러났다고 비난했다.

 

이어 우리 국민들은 대통령의 납득할 수 없는 인사에 이미 지칠 대로 지쳤다이철성 경찰청장 내정자의 인사의 선택에 따라 국민 신뢰 회복 여부와 현장에서 고생하는 12만 경찰의 신뢰 또한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민의당도 이철성 내정자를 두고 음주 운전 경찰청장이라니, 우병우 수석은 음주 검증을 했느냐고 일침을 놓았다.

 

국민의당 양순필 부대변인은 이 내정자의 움주 전력 못지 않게 국민을 어이없게 만드는 점은 우병우 수석이 이런 사람을 경찰청장 감이라고 버젓이 인사 검증을 했다는 사실이라며 우병우 수석이 권력에 취해 검증대를 잡고 인사 사고를 쳤다고 비꼬았다.

 

이어 우병우 귀에 경을 읽는(우이독경) 심정으로 또 한번 촉구한다면서 민정수석의 기본인 인사검증에서 빵점을 맞은 우병우 수석은 속히 자리를 떠나야 한다라고 압박했다.

이홍빈 기자 lhb0329@m-econo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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