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개봉중인 영화 ‘불한당’의 변성현 감독이 SNS 막말로 곤혹을 치르고 있다.
앞서 변성현 감독은 자신의 SNS를 통해 “궁둥이 큰 여자 치고 성격 나쁜 애가 없다”, “데이트 전에는 홍어 먹어라 향에 취할 것이다”, “심상정이랑 유승민 빼고 걍 다 사퇴해라”, “문이랑 안은 손잡고 자격미달을 이유로 사퇴해라”, “문 안 초딩싸움”, “대선 때문에 홍보가 되질 않는다 대선을 미뤄라 나도 니네만큼 준비 오래했다” 등의 글을 올렸다.
해당 글을 본 네티즌들은 ‘지역차별주의자, 여성차별주의자’라고 비판의 날을 세웠다.
변 감독의 SNS는 급속하게 퍼져나갔고 사태의 심각성을 파악한 변 감독은 18일 SNS를 통해 “트위터에서 아무 생각 없이 적었던 저속한 발언으로 인해 상처를 입은 모든 분들께 사죄드린다. 저는 지역차별주의자나 여성차별주의자는 결코 아니라는 점 하나만은 외람되지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라며 해명했다.
하지만 대중의 비난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네티즌들은 “불한당 기대했는데 감독 때문에 안볼것입니다. 감독이 전라도비하, 여성비하를 리트윗했다죠? 영화 폭망하길 기원합니다”, “감독 사상이 이상한데 이런 사람이 만든 작품은 절대 팔리면 안됨”, “감독 수준이 참 알만하네요. 그 영화에 그 감독이네요”라며 보이콧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예매사이트 예스24에서 예매율 25.2%로 개봉 첫 주 1위에 올랐던 영화 불한당은 변 감독의 SNS 이후 재조명되며 영화 ‘겟 아웃(32.9%)’에 밀려 2위로 추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