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헌법재판소장에 대한 예우', 김이수 헌재소장 직접 지명

  • 등록 2017.05.19 15:2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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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윤석열·박균택 임명 “확실하게 해낼 수 있는 적임자라고 판단”



헌법재판소장에 김이수 헌재 권한대행이 지명됐다.

 

19일 오후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 브리핑 룸에서 직접 헌법재판소장을 지명했다.

 

문 대통령은 박한철 전 헌재소장 임기가 완료된 후 넉 달 가량 헌재소장이 공석으로 있었다. 헌법기관이며 사법부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헌법재판소장 대행체제가 너무 장기화되고 있는데 따른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서 우선적으로 지명 절차를 밟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이수 헌재소장 지명자는 헌법수호와 인권 보호의지가 확소할 뿐만 아니라 그동안 공권력 견제나 또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소수 의견을 지속적으로 내는 등 사회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왔고 또 그런 다양한 목소리에 관심을 가져달라는 국민들의 여망에 부응할 적임자라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 본인이 직접 인사를 발표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간단한 발표이지만 헌법기관장인 헌법재판소에 대한 인사이기에 제가 예우상 직접 이렇게 기자실에서 브리핑하게 됐다고 전했다.

 

브리핑을 마친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윤석열 신임 서울중앙지검장과 박균택 신임 법무부 검찰국장 인사와 관련해 기자들과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다.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인선에 대해 문 대통령은 현재 우리 대한민국 검찰의 가장 중요한 현안은 역시 국정농단 사건에 대한 수사 그리고 또 공소 유지라고 생각한다그 점을 확실하게 해낼 수 있는 적임자라 판단했다고 말했다.

 

9년 만에 호남 출신 인사로 발탁된 박균택 신임 법무부 검찰국장에 대해서도 지역을 떠나서 적임자라고 판단했다면서 뿐만 아니라 지역적으로도 탕평의 효과가 난다면 그것은 더더욱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알렸다.

이홍빈 기자 lhb0329@m-econo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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