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소속사 관계자는 "김장훈이 지방 일정 때문에 부산에 있다. 현재 건강상태는 문제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슈퍼7'' 때문에 고민이 많았더라. 후배들이 힘들어하니까 잠을 한 숨도 못 잤던 거 같다"고 밝혔다.
그는 "수면제를 먹어도 잠이 안 오고해서 새벽 5시까지 그러다 글을 쓴 거 같다. 원래 하나 꽂히면 계속 그거만 생각해서 힘들어 하곤 한다"며, "연출 관련해 자세한 내막은 모르겠다. 무도 멤버들이 친한 후배들이니까 이것저것 상의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앞서 김장훈은 22일 오전 자신의 미니홈피에 ''무한도전을 사랑하시는 많은 분들께''라는 제목의 장문의 글과 ‘SUPER7‘ 콘서트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그는 "MBC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무도 멤버들로부터 각기 연출부탁을 받고 제가 연출을 맡기로 했었고, 그들은 공연이라는 구조를 전혀 몰랐기에 저에게 전적으로 부탁을 했던 것이고 제가 모든 현실안과 공연의 방향을 잡았다"고 전했다.
이어 "연출자의 바보 같은 판단 때문에 무도멤버들의 잘못으로 모든 게 남게 된 게 참 말할 수 없이 죄송하고 힘들다"며 "실패한 연출자의 잘못이 절반이 넘는데도 무도 멤버들이 고통을 받고 길이와 개리는 프로그램을 하차하기까지 이르게 되니 연출을 맡은 선배로써 너무너무 마음 아프고 죄스럽다"고 심적 고통을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