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육캡슐이 국내에서 유통된다는 소문이 사실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7일 오후 SBS 뉴스는 민주통합당 안민석 의원실이 공개한 ‘인육캡슐 밀반입 단속현황’을 인용해 “중국동포가 밀반입한 인육캡슐이 시중에 유통된 정황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밀반입 단속현황’자료에 따르면 대전에 사는 중국동포 여성 A씨가 지난 2010년 8월 중국에 친정 언니로부터 국제소포로 인육캡슐 약통 6개를 받은 사실이 7월에 적발됐다.
광주에 사는 중국동포 B씨도 지난해 2월 입국시 인육캡슐 3000정(30봉지)을 반입했다가 지난 7월 적발됐다.
인육캡슐을 밀반입한 이들은 경찰조사에서 자신과 가족들이 약을 모두 치웠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경찰은 반입량이 많은 점을 고려해 국내 시중에 유통됐을 가능성을 높이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8월부터 올해 8월 1년 사이 인육캡슐 국내 반입 적발건은 모두 62건, 2만 8864정이 적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