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8월 K-9자주포 폭발사고로 부상을 입고 전역한 이찬호 병장이 국가유공자가 됐다.
국가보훈처는 지난 5일 보훈심사위원회에서 이 병장을 국가유공자(공상군경)로 결정했다고 6일 밝혔다.
보훈처는 이 병장에게 대통령 명의 국가유공자 증서를 수여하고 취업, 의료 등 ‘생애주기 맞춤형 보훈정책’을 통해 제2의 새로운 인생설계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병장은 ‘생애주기 맞춤형 보훈정책’을 통해 ▲보훈급여금 지급 ▲평생 의료지원 ▲대학 등록금 등 교육지원 ▲졸업 후 취업지원 등 보훈 예우 정책 지원을 받게 된다.
피우진 보훈처장은 “국가를 위해 복무하다 순직하거나 부상당한 장병들에게 그 희생에 합당한 예우와 보상, 치료를 제공하는 것은 국가의 책무”라며 “앞으로도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보훈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보훈처는 K-9자주포 폭발사고 희생자 중 순직한 故 정수연 상병, 위동민 병장, 이태균 상사에 대해 지난 6월5일 국가유공자(순직군경)로 결정했다.
부상자 4명 중 지난 6월18일 전역한 마진한 병장에 대해서는 지난달 국가유공자 등록 요건을 인정했으며, 다음달 중 신체상이 정도에 따른 상이등급을 심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