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치과의사 폭행으로 60대 할머니 입원

  • 등록 2012.10.26 19:4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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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대 남성 치과의사가 자신의 치과 고객인 60대 할머니를 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26일 유명 포톨 사이트 게시판에는 "치과의사 60대 폭행 피해자 딸입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이는 앞서 치과의사 폭행 해당의사가 해명글을 올리자 이에 따른 반박으로, 작성자는 "치과의사가 올린 내용은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다. 저희 부모님은 남에게 해 끼치는 것을 무엇보다 싫어하시는 분들이다"며 의사의 주장에 따른 반박을 조목조목 올렸다.

이 글에 의하면 피해자 60대 할머니 함씨는 작년 3월부터 치과를 다니기 시작했으며 금니가 세 개나 썩었다면서, 하루에 이 세개를 한꺼번에 뽑는 등 치과의사가 제대로 된 진료를 해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폭행사건이 발생하기 하루 전인 22일에는 함씨가 치아를 뽑기 싫다는 의사표시를 했음에도 치과의사가 제대로 된 설명을 하지 않은 채 발치를 했다고 말했다.

결국 사건 당일인 23일 오전진료에서 함씨는 "이를 뺄 거면 설명을 해 주셔야지 않느냐. 신경 치료를 한다더니 너무 고생스럽고 속상하네"라고 말했고 의사는 "어쩌라고. 마음대로 해. 고소해"라고 반말과 함께 욕설을 내뱉었다는 것이 폭행 당한 할머니 딸의 주장이다.

이에 격분한 함씨는 "제 정신이냐"며 따귀를 때렸고 그 이후 함씨는 치과의사에게 폭행을 당했다. "저희 엄마 얼굴도 얼굴이지만 앞으로 남은 인생 동안 어디 가서 마음 편하게 진료 받지도 못하시게 됐다”며 “사람이 무섭다고 하신다"고 하소연을 전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양측이 상반된 주장을 하고 있기에 상황을 정확히 파악한 뒤 입건 여부를 결정할 방안이라고 밝혔다.

이보라 기자 meconomy@m-econo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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