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바이오틱스와 프리바이오틱스 차이점 알면 건강해진다

  • 등록 2019.05.31 10:4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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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장 건강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강보조식품으로 유산균 제품, 즉 프로바이오틱스, 프리바이오틱스, 신바이오틱스, 포스트바이오틱스 등을 섭취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꾸준한 유산균 섭취는 장내 유익균을 늘리고 유해균을 줄여 장 내 환경을 건강한 상태로 유지할 수 있게 되는데, 시장에 내온 유산균 제품에 사용된 유산균들이 다양한 만큼 그 종류를 알고 먹는 것이 더 효과적으로 장 건강을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되겠다.

 

먼저 프로바이오틱스는 유익균이 많은 장 내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유산균으로, 장 점막에 정착해 유해균으로부터 장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장 환경을 균형있게 조성해 장 건강과 면역 시스템을 강화할 수 있지만, 암 환자, 크론병 환자, 면역억제제 복용자 등은 패혈증이나 염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섭취에 주의가 필요하다.

 

프리바이오틱스는 프로바이오틱스의 먹이 역할을 하는 것으로, 최근 유익균의 먹이가 장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 방송 등을 통해 널리 알려지기도 했다.

 

프리바이오틱스는 음식으로도 섭취를 할 수 있는데, 대표적으로 바나나, 마, 콩, 양파, 사과, 옥수수, 다크 초콜릿(70% 이상) 등에 다량 함유돼 있다.

 

다만, 지나치게 섭취하면 경우에 따라 가스가 차거나 구토감을 느낄 수 있으니 적정량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신바이오틱스는 프로바이오틱스와 프리바이오틱스의 장점을 모두 취하기 위해서 둘을 혼합한 제품이다.

 

마지막으로 포스트바이오틱스는 유산균배양건조물을 말한다. 유산균이 만들어내는 유기산, 즉 박테이로신, 뷰틸레이트, 효소, 아미노산, 펩타이드 등 유산균 대사산물이 대표적이다.

 

포스트바이오틱스는 유해균을 직접 사멸하고 장 점막 면역을 활성화시키는데, 프로바이오틱스의 경우 장 점막에 부착해 유해균을 제거하는 데 일정한 시간이 필요하지만, 포스트바이오틱스는 장 점막 부착의 과정을 생략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최근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이같은 유산균 대사산물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포스트바이오틱스가 상품화돼 이를 섭취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백대헌 (주)마이크로바이옴연구소 소장은 “포스트바이오티스의 경우 장 기능 개선을 통한 예방 건강과 건강증진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세균성 장 질환자, 잦은 배탈, 비만, 당뇨, 다이어트가 필요한 사람 등에게 추천한다”며 “언제나 섭취가 가능하지만, 식전·후 1시간을 피해 섭취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김선재 기자 seoyun100@m-econo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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