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 48%, “9.10대책으로 경기 나아질 것”

  • 등록 2012.11.09 11:2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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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 48%가 9.10대책 등 정부의 부동산경기 부양책으로 인해 자영업계 경기가 나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점포거래 전문기업 ‘점포라인’은 지난 10월 한 달간 자영업자 320명을 대상으로 ‘정부의 부동산 대책, 경기부양에 도움이 될까요’라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127명(40%)의 응답자가 소비진작효과로 점포 매출도 나아질 것이라고 답했다.

부동산거래 활성화로 인해 자영업자 간 권리매매 시장 사정도 나아질 것이라고 답변한 응답자 26명(8%)을 감안하면 자영업자 중 48%는 9.10대책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가진 셈이다.  

반면 응답자 중 27%(85명)는 업계와 무관한 정책으로 점포 수익성 악화 현상이 이어질 것이라고 답해 부정적인 시각도 적지 않음을 확인했다.

이밖에 대책 시행일이 짧아 반짝 특수가 나타났다 사라질 것이라는 중립적 시각을 가진 자영업자도 34명(11%)으로 적지 않았다.  

실제 10월 점포 권리금은 9월 대비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점포라인이 10월 들어 자사 DB에 매물로 등록된 수도권(서울, 인천, 경기) 소재 점포 957(평균면적 152.06㎡)개를 9월 물건 1056개(평균면적 155.37㎡)와 비교 분석한 결과, 평균 권리금은 9월 1억2852만원에서 10월 1억2662만원으로 1.48%(190만원) 떨어지는 데 그쳤다.

점포라인 김창환 대표는 “자영업자들 중 상당수는 부동산거래를 통한 경기부양보다 실제 소비진작에 도움이 되는 방안을 필요로 하는 모습”이라며, “특히 영세 자영업자들이 부담하는 각종 수수료와 세금을 합리적으로 줄여주는 방안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말했다.

강홍민 기자 khm@mbcecono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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