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8대 대통령 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20대들의 투표 의사가 과반수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바천국이 전국 19~29세 이하 청년 1478명을 대상으로 ‘대선 참여의식과 아르바이트’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대선 투표를 하겠느냐’라는 질문에 전체 75.4%가 ‘반드시 하겠다’고 답했으며, ‘가급적 하겠다’(18.5%), ‘하지 않겠다’(1.5%) 순이었다.
정치적 성향을 묻는 질문에는 ‘중도’가 54.3%로 과반을 넘겼으며, 진보(34.6%), 보수(11%)로 집계됐다.
20대 청년들이 생각하는 대통령 후보 선택 기준은 ‘정책과 공약’(34.5%)을 최우선으로 꼽았다. 이어 ‘소통’(22.9%), ‘도덕성’(19.1%), ‘정치성향’(13%) 순이었다. ‘리더십’은 9.3%, ‘소속정당`출신지역’은 1.2%에 그쳤다.
가장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사회과제로는 ‘청년실업’(39.3%)을 1위로 꼽았으며, ‘고액의 등록금’(17.7%), ‘경제 민주화’(16.5%)가 근소한 차이로 3위를 차지했다. 이어 ‘재벌개혁’(9.9%), ‘사회복지’(9.5%), ‘전`월세 관련 부동산’(4%), ‘남북관계’(3.2%) 순이었다.
18대 대선에서도 최대의 이슈가 되고 있는 문재인, 안철수 후보 단일화에 대해서는 20대 전체의 64.5%가 ‘단일화해야 한다’고 응답했고, ‘독자 출마해야 한다’가 35.5%를 차지했다.
올해 대통령 당선 예상 후보에 대한 질문에는 ‘잘 모르겠다’가 30%를 차지했고, 32.4%는 ‘아직 지지후보를 결정하지 않았다’고 대답해 20대들의 선거 참여가 당선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