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매너녀, “택시에 토하면 아니 아니 아니 되오”

  • 등록 2012.11.13 16: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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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일명 ‘택시 매너녀’사연과 함께 게재된 사진이 화제다. 

자신을 택시 운전자로 밝힌 글쓴이는 “당시 여성이 술에 만취한 채 택시에 올라탔고 불안함에 검은 봉지를 내밀었다”고 전했다.

이어 여성 탑승객은 만취한 본인이 혹시나 실수하지 않을까 대비해 목적지에 도착할 때까지 검은 비닐봉지를 귀에 걸은 상태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운전기사가 당황해하자 여성은 “민폐 끼치지 않으려고 그랬다”며 귀여운 매너를 선보였다고 칭찬했다. 

글쓴이는 “술이 취했어도 이런 매너 있는 아가씨 같은 손님만 있다면 택시들이 술 취한 손님들을 피해 숨바꼭질할 일은 없을 것”이라는 바람을 덧붙였다.

택시 매너녀를 접한 누리꾼들은 “귀엽다”, “매너가 돋보인다” 등의 훈훈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보라 기자 meconomy@m-econo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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