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완성차 업체인 현대차와 현대차그룹인 기아차가 4일 오전 일제히 주간연속 2교대제를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주간연속 2교대는 밤샘근무를 없애기 근무형태이다.
현대차의 경우 기존 주야 2교대 근무형태에서 야간 조는 오후 9시 출근해 다음날 오전 8시까지 일했으나 앞으로는 오후 3시 30분에 출근해 다음날 오전 1시 30분이면 일이 끝난다.
주간연속 2교대로 근로시간이 1인당 평균 236시간(연 11%) 줄어든다. 또 줄어든 근로시간만큼 생산량을 보전하기 위해 시간당 생산량을 30대 늘려 생산성 저하를 막기로 했다.
이로써 잔업과 특근 위주의 고비용, 저효율, 장시간 근로가 만연했던 국내 차 산업에도 획기적인 변화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