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이 올해 총 21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70개 사업을 진행한다.
홍상표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은 4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식 때 문화융성을 중요 키워드로 제시했다”며 “한국콘텐츠진흥원도 박 대통령의 말에 공감하며 창조경제를 꽃피우는 데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창조경제의 성공을 견인하기 위해 무엇보다 콘텐츠 상생·협력 생태계 조성, 콘텐츠 강소기업의 창조경제 주역화, 글로벌 킬러콘텐츠 육성에 초점을 맞춰 지원사업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 원장은 “경쟁력있는 콘텐츠 자산을 가진 중소 콘텐츠기업들이 쉽게 돈을 빌리거나 투자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더불어 대기업들이 제조하는 스마트기기나 플랫폼에 중소기업이 개발한 콘텐츠를 실어 상생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를 바탕으로 작지만 강한 콘텐츠기업을 많이 키워 우리나라 콘텐츠산업의 주역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홍 원장은 “게임·음악·캐릭터산업 등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맡고 있는 3대 콘텐츠의 해외진출도 적극 장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콘텐츠 수출시장은 아직도 아시아 중심”이라며 “한류가 더 많은 나라에 진출하고 장르도 더욱 다양해지도록 더 적극적인 투자를 펼쳐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