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주거복지 분야 핵심 공약인 ‘철도위 행복주택(임대)’ 시범사업지로 서울 수서·고덕 지하철 차량기지, 경의선 고양 행신역사 등 수도권 13곳이 선정됐다.
6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정부는 코레일 철도시설공단, LH, 서울시 등과 공동으로 유휴용지가 있고 개발 잠재력이 높은 수도권 소재 철도용지 42곳을 잠정 선정하고, 이 가운데 13곳에서 올해 시범사업에 나서기로 했다.
정부는 올해 1차로 시범사업지에 행복주택 8600가구를 공급하고, 2014~2017년에는 매년 4만6천~4만8천 가구를 본격 공급할 예정이다. 행복주택은 영구 임대주택형이지만 소득 재산 등 일정 요건을 초과하면 입주자가 떠나야 한다.
정부는 행복주택단지 인근에 비즈니스호텔이나 업무상업 시설 등도 함께 지어 투자비 회수와 임대료 인하를 꾀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