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도심지에 ‘고품격 도심형 생태수목원’ 두 곳 개장

  • 등록 2023.02.15 11: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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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월, 일월수목원과 영흥수목원 시민들에게 개방
이재준시장, "공원의 효율성을 높히기 위해 시민 의견 반영해 일월·영흥수목원을 운영할 것"

수원시 도심지역내에 시민들이 편안하게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고품격 도심형 생태수목원’ 두 곳이 문을 연다.

 

수원시는 시민들을 위해 오는 5월 '일월수목원'과 '영흥수목원'을 개장해 시민들에게 개방시켜 나갈 것이라고 15일 밝혔다.

 

▲일월수목원 <수원시 제공>

 

일월수목원은 서수원권인 장안구 천천동 일월공원 내에 10만 1500㎡ 규모로 조성됐다.

 

지난 2015년 기본계획을 수립한 지 7년 만인 지난해 12월 준공된 일월수목원은 지중해 식물을 볼 수 있는 전시온실, 수생식물을 도입한 습지원, 사계절 꽃을 볼 수 있는 장식정원 등 8개의 주제정원으로 조성된 것이 특징이다.

 

수원시 오기영 공원녹지사업소장은 "일월수목원은 체계적인 식물 수집·연구, 생태 보전, 생태 교육 등 공익적인 역할을 하는 수원시의 ‘생태랜드마크 수목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일월수목원은 시민과 함께 조성한 ‘시민 참여형 수목원’이다.

 

2019년 3월 ‘수원시민, 수목원을 만들다’를 주제로 참시민토론회를 열어 시민들 의견을 들었고, 같은 해 수원수목원이 들어설 일월공원 안에 ‘소통박스’를 운영해 시민 의견 1000여 건을 수렴했다. 시민 의견은 설계에 그대로 반영했다.

 

▲영흥수목원 <수원시 제공>

 

영흥수목원은 동수원권인 영통구 원천동 일원에 14만 6000㎡ 규모로 조성했다. 논 경작지, 둠벙·산림 등 기존 산지 지형과 자연생태 환경을 최대한 보존하고 정원형 수목원으로 조성한것이 특징이다.

 

수국원·그라스원·암석원·단풍나무원·논·습지초화원 등 주제 정원이 있다. 1000여 종의 나무·꽃 등이 식재돼 계절마다 변화된 숲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수원수목원 웹페이지(https://www.suwon.go.kr/arbor)에서 일월·영흥수목원에 대한 소개를 볼 수 있다.

 

이재준 시장은 “시민들 곁에 있는 공원의 효율성을 높히기 위해 앞으로 시민 의견을 반영해 일월·영흥수목원을 운영할 것”이라며 “현재 수목원 시민서포터즈를 양성하고 있고, 자원봉사자를 활용한 해설프로그램, 주제정원 관리를 준비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경인 안영찬 기자 an9998@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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