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11일 새 정부 출범 이후 첫 국무회의를 개최한다.
김행 청와대 대변인은 10일 브리핑을 통해 “11일 오후 1시 30분 청와대 본관 세종실에서 첫 국무회의를 개최한다”며 “박 대통령과 정홍원 국무총리, 11일 임명장을 받는 13명의 장관이 참석한다”고 밝혔다.
국무회의는 대통령과 총리 외에 15명 이상의 국무위원이 참석해야 구성요건을 충족한다. 이에 따라 현재 기획재정부 신제윤 차관과 국방부 이용걸 차관이 각각 장관 대신 참석해 요건을 갖추기로 했다고 청와대 측은 밝혔다.
김 대변인은 “국가안보와 사회안전문제 등이 시급하며 더 미룰 수 없다고 (대통령) 판단해 국무회의를 개최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와대는 10일 허태열 비서실장과 수석비서관 전원이 참석해 새 정부의 국정 비전을 공유하는 토론회를 열었다.
청와대는 토론회 결과를 반영한 부처별 ‘100일 계획’을 만들어 각 부처에 전달하면 각 부처는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구체적인 추진 계획을 보고하게 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