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립미술관, 농아인 초청 수어 해설 전시 투어 운영

  • 등록 2023.02.28 11:5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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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한국농아인협회 경기도협회 수원시지부 소속 농아인 20명 미술관 초청
《에르빈 부름: 나만 없어 조각》 전시전, 수어 해설과 함께 관람

수원시립미술관이 소외계층인 지역내 농아인들을 위한 수어해설 전시회를 열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농아인들을 위한 '수어 해설 전시 투어' 모습 <수원시립미술관 제공>

 

경기도 수원시립미술관(관장 홍건표)은 어제(27일) 한국농아인협회 경기도협회 수원시지부 농아인 20명을 초청해 '수어 해설 전시 투어'를 운영했다고 28일 밝혔다.

 

안석준 수어 해설사와 함께 수원시립미술관에서 개최 중인 전시 《에르빈 부름: 나만 없어 조각》을 농아인들을 위해 수어 해설과 함께 관람토록 한 것이다.

 

투어에 참여한 A씨는 수어 해설사를 통해 “수어 해설사의 친절한 설명과 직접 작품의 일부가 되어보는 활동을 통해 전시 감상이 참 재미있다고 생각하게 되었다”라며 “수원시립미술관이 저희 농아인들을 위해 어렵게만 느껴지는 현대미술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어 감사하다”라는 참여 소감을 밝혔다.

 

이번 전시 투어는 농아인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으로 정기 휴관일에 추진해 농아인들이 보다 편안하고 쾌적하게 미술관을 관람할 수 있도록 운영의 묘를 살렸다.

 

수원시립미술관 홍건표 관장은 “앞으로도 농아인 등 지역내 소외계층들을 대상으로 현장 전시 투어를 확대하고 다양한 계층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경인 안영찬 기자 an9998@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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