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부터 2월까지 주택금융공사의 주택담보대출 ‘우대형 보금자리론’의 이용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배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부부합산 연소득 5천만원 이하 무주택 서민이 이용할 수 있는 우대형 보금자리론은 대출 금리가 연 3.2~3.7%로 시중은행보다 저렴하다.
12일 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올 1~2월 우대형 보금자리론 대출잔액은 3975억 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768억 원보다 5배 이상 늘었다. 대출건수도 작년 1~2월 1126건에서 올해 4809건으로 4.3배 증가했다.
공사 관계자는 “지난해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5%포인트 낮추는 동안 공사는 총 7차례에 걸쳐 금리를 최대 1.1%포인트 낮춰 경쟁력을 확보했다”며 “우대형 보금자리론 취급기관을 11개에서 16개로 늘리고 제출서류를 간소화해 편의성을 높인 것도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