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시가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와 ‘경기북부지역본부 이전 및 상생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김동근 의정부시 시장(오른쪽)과 이한준 LH 사장이 지역발전 관련 협약식을 마친후 기념촬영<의정부시 제공>
이번 협약은 의정부시와 LH가 지역사회 발전, LH 경기북부지역본부 사옥 이전 등과 관련한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의정부시는 LH와 손잡고 △의정부시-LH 상생협력을 위한 파트너십 강화 △시 발전과 시정정책 등에 대한 해결방안 공동 모색 △자족 기능 강화 및 주거복지 향상 등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협력 △LH 경기북부지역본부 사옥 이전 협력 및 직원 생활환경 조성 지원 △지역발전을 위한 정책 수립 및 사업발굴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하게 된다.
LH는 지난해 12월 ‘LH 혁신방안’을 발표하고 올해 초 새해 시작과 함께 경기 북·남부권 지역본부 분리를 핵심으로 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에 본부가 어디에 위치할지 경기북부 지자체들의 관심이 쏠렸으나 접근성, 직원 선호도 등을 고려해 의정부시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지역본부 이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H 경기북부지역본부는 올해 8조5천억 원의 투자계획을 가진 매머드급 조직이다. 의정부시는 이번 협약 추진에 따라 대규모 개발사업이 탄력을 받는 것은 물론, LH 직원 상주, 본부·사업단 직원과 내방객 방문, 유관 기업들의 추가 입주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상권 활성화 등 파급효과가 크게 확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지난 1월 인마크 자산운용과 3천500억 원 규모의 용현산업단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투자협약을 체결 한 바 있으며 현재 유치를 위한 행정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이번 LH와의 업무협약 체결은 지난해 7월 “의정부시를 양질의 일자리가 넘치는 기업도시로 변화시키겠다”는 최우선 공약을 내걸고 취임한 김동근 시장의 두 번째 기업 유치를 위한 행보로 평가되고 있다.
김동근 시장은 “의정부시의 경제와 일자리를 위해선 사기업, 공기업, 공공기관, 연구기관을 가리지 않고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LH 경기북부지역본부 의정부시 이전과 함께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