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세계화장실협회 제6대 회장에 선출

  • 등록 2023.05.24 11: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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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화장실협회(WTA), 23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6차 정기총회 개최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세계화장실협회(WTA, World Toilet Association) 제6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이재준 시장은 어제(23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WTA 제6차 정기총회’에서 회장으로 선출됐다.

 

▲이재준 수원시장이 후보자 연설을 하고 있다 <수원시 제공>

 

이 시장은 “수원에서 시작된 화장실 문화개선 운동이 세계적인 문화혁명으로 이어지도록 지혜를 모으겠다”며 “전 인류가 깨끗한 화장실을 쓸 수 있을 때까지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화장실 짓기를 넘어, 많은 사람이 그 가치에 공감하도록 만들겠다”며 “WTA 회원들과 힘을 모아 화장실을 바꾸고, 인류의 미래를 바꿔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재준 시장은 5대 회장인 염태영 전 수원시장의 잔여임기인 오는 2025년 11월9일까지 세계화장실협회 회장직을 수행해 나간다.

 

▲이재준 수원시장(앞줄 왼쪽 4번째부터), 염태영(경기도 경제부지사) 전임 WTA 회장, WTA 총회 참석자들이 함께하고 있는 모습 <수원시 제공>

 

세계화장실협회는 화장실 문화 운동에 애정이 컸던 고 심재덕(1939~2009) 전 수원시장(민선 1·2기) 제안으로 2007년 창립됐다. 심 전 시장은 2006년 열린 제6회 세계화장실대표자회의에서 ‘세계화장실협회’ 설립을 제안했고, 이듬해 11월 서울시에서 WTA 창립총회가 열렸다.


심재덕 전 시장이 초대회장, 염태영(경기도 경제부지사) 전 수원시장이 3·4·5대 회장을 역임했다.

 

깨끗한 화장실로 세계인의 보건·위생 수준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는 WTA는 화장실이 부족하고 위생환경이 열악한 개발도상국에 공중화장실을 짓는 ‘희망의 화장실 프로젝트’를 전개하고 있다.

 

2008~2009년 가나·케냐·라오스·몽골·캄보디아 등 아프리카·아시아 9개국 12개소에 공중화장실 건립을 지원한 것을 시작으로 지속해서 개발도상국의 공중화장실 건립을 지원하고 있다.

 

또 ‘세계화장실 리더스 포럼’, ‘세계 화장실문화 유스 포럼’을 개최하고, 전 세계 기초위생시설 실태조사·지속가능 화장실 모델 개발 등 연구조사 활동도 꾸준히 하고 있다. ‘세계화장실 기술표준’을 제정하고, UN·KOICA(한국국제협력단) 등 국내외 국제기구·민간기구와 협력사업도 펼쳐 나가고 있다.

경인 안영찬 기자 an9998@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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