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학생 맞춤형 미래교육 실현을 위한 AI 기반 교수·학습 플랫폼 ‘하이러닝’의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도교육청은 13일부터 도내 162개교에서 초 4학년, 중 1학년, 고 1학년의 국어, 사회, 수학, 과학, 영어 5개 교과 시범운영을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하이러닝(https://hi.goe.go.kr)’은 학생과 교사의 교수·학습 과정을 지원하는 인공지능 플랫폼으로 ▲학생 맞춤형 교육 ▲교수·학습 설계 자동화 ▲스마트단말기 기반의 미래형 교실 환경 등을 지원한다.
‘하이러닝’의 목표는 언제 어디서나 즐겁게 배움에 참여하고, 공동체 구성원으로 책임감을 나누는 참여학습,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개인별 맞춤형 교육이다.
이에 따라 학력 향상은 물론 개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학부모 소통을 통해 공교육의 신뢰를 높이고, 동시에 학생 성장을 함께 지원할 수 있다. 특히, 학생의 학습 진단과 수준 확인을 통해 주도적 수업 참여를 유도하고, 가정에서도 AI 추천 콘텐츠를 활용한 심화·보충 학습을 가능케 한다.
교사의 입장에서는 ▲학습 과정·결과의 신속·정확한 분석 ▲진단 결과, 추천 콘텐츠 참고 맞춤형 수업 설계와 교수·학습 ▲AI 분석 학습 결과 참고 학생 피드백 제공 ▲학부모 학습현황 공유 ▲학습 촉진 개별 상담과 관계 형성 등에 집중할 수 있다.
또, 교사가 직접 제작한 콘텐츠를 플랫폼을 통해 다른 교사들과 공유하며 풍성하고 다채로운 수업을 운영할 수 있다.
도교육청 하미진 미래교육담당관은 “디지털 대전환을 선도하는 미래교육 지원체제를 구축해 학생 맞춤형 교육을 실현할 것”이라며 “학생은 디지털 시민성과 윤리 의식을 갖고 학습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소통하며, 교사는 미래형 수업환경에서 학생과 더 가까워지고 배움이 풍성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이러닝’은 지난 7월 24일부터 8월 4일까지 도민 대상 플랫폼 명칭 공모에서 학생이 제안한 것으로, 참여학습(Hi Learning), 성장학습(High Learning), 융합학습(Hybrid Learning)의 의미를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