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일본의 양적완화 지지

  • 등록 2013.04.20 18:5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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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국의 강력한 요구도 받아들여 장기화는 안돼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가 18∼19일(이하 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일본의 과감한 금융완화 조치의 손을 들어줬다.

G20회의 공동성명은 "일본의 통화정책은 디플레이션을 타개하고 내수 확대를 유도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명시함으로써, 엔저를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는 일본의 주장을 그대로 수용했다.

그러나 한국·터키·브라질·러시아 등 신흥국들의 강력한 요구로 "장기간 지속하는 양적 완화에 따른 의도하지 않은 부작용을 유념할 것"이라는 문구가 공동성명에 포함됐다.

경쟁적 통화 평가절하를 자제하고 환율을 경쟁적 목적으로 활용하지 말아야 한다던 지난 2월 모스크바 재무장관회의에서의 합의도 강조됐다.

이러한 합의는 G20 프레임워크 워킹그룹이 검토를 거쳐 오는 9월 상트페테르부르크 정상회의에서 이행평가 보고서로 발표될 예정이다.

회의에 정부 대표로 참석한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선진국들의 양적 완화 조치가 내수 진작이라는 본래 목적에 맞도록 노력할 것을 촉구했다"며 "세계경제가 회복될 때 양적 완화를 질서 있게 끝낼 방안을 미리 준비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도 지적했다"고 말했다.



 

송현아 기자 기자 meconomy@m-econo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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