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일인당 연간 5억 3886만 원 지출

  • 등록 2013.04.21 18:5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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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비 10년간 91% 증가...세비 30% 삭감 공약 안 지켜

올해 국회의원의 연봉격인 연간 세비는 1억4586만2720원이며 현재 9명의 보좌진을 두고 있어 이들의 인건비만 연간 3억9300만원 수준에 이른다.
국회의원 일인당 연간 5억 3886만 원을 지출하고 있는 셈이다.

19일 민주통합당 정치혁신실행위원회 주최 세미나에서 김기린 바른사회시민회의 정치팀장이 분석한 바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회의원 세비는 2001년 월 462만1650원에서 2011년 월 882만8850만원으로 10년간 91% 증가했다.

올해 세비의 세부 내역을 살펴보면 수당이 7757만원, 입법활동비 3763만원, 특별활동비 790만2720원, 정근수당 및 명절휴가비 1422만원, 관리업무수당 698만원, 정액급식비 156만원 등이다.

여기에 일반 공무원과 마찬가지로 가족수당과 중고등생 자녀의 학비가 지급된다. 가족수당의 경우 배우자는 월 4만원, 자녀는 1인당 2만원씩이다. 학비는 분기당 고교생은 44만6700원, 중학생은 6만2400원이 지원된다.

특히 국회의원들에게는 세비 이외에 정책개발 및 자료발간 비용, 출장비, 사무실 운영, 차량운영비 등이 전체 국회 운영경비 중에서 지원된다. 이 활동비만 해도 연간 1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대선 때 여야 의원들은 특권 내려놓기 차원에서 세비 30% 삭감을 약속하기도 했지만 공약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
 

송현아 기자 기자 meconomy@m-econo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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