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대출금리 대기업보다 높아

  • 등록 2013.04.23 09:42:51
크게보기

대기업 연 4.64%…중소기업 연 5.72%

 
중소기업이 대기업보다 상대적으로 더 높은 대출금리를 부담하고 있으며 그 차이는 10년 전보다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2003년 대기업의 차입금 평균 대출금리는 연 6.15%, 중소기업은 연 6.71%로 0.56%포인트 차이가 났다. 그러던 것이 지난해 대기업의 대출금리는 연 4.64%, 중소기업은 연 5.72%로 1.08%포인트 차이가 났다.

신용도가 더 낮을수록 더 높은 대출금리가 적용되는 것은 개인에게나 기업에게나 같다. 개인의 경우에도 담보가 없고 신용도가 낮을수록 대출금리가 부담이 되는 것과 같이 대기업보다 중소기업에 더 높은 금리를 적용하는 것이 은행의 관행이다.

그러나 중소기업들은 영업이익률이나 부채비율 등 기업의 펀더멘털 개선을 반영해 대기업과의 지나친 대출금리 격차문제를 풀어나가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업계 전문가는 중소기업이 제공하는 담보를 평가절하하거나 신용도를 대기업보다 무조건 낮게 책정하는 관행을 개선한다면 보다 합리적인 중소기업 대출금리가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송현아 기자 기자 meconomy@m-economynews.com
Copyright @2012 M이코노미뉴스. All rights reserved.



회사명 (주)방송문화미디어텍|사업자등록번호 107-87-61615 | 등록번호 서울 아02902 | 등록/발행일 2012.06.20 발행인/편집인 : 조재성 |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대방로69길 23 한국금융IT빌딩 5층 | 전화 02-6672-0310 | 팩스 02-6499-0311 M이코노미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무단복제 및 복사 배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