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행복기금 채무조정 신청 가접수가 시작된 첫날 예상대로 많은 사람들이 몰려 창구가 북적였다.
22일 한국자산관리공사에 따르면 이날 서울 본사에만 오전에 250여 명이 몰렸으며 전국적으로 1만2367명이 상담 신청을 한 것으로 추산됐다.
국민행복기금 관계자는 “과거에 시행한 신용회복 지원 등에 비해 국민행복기금 채무조정 혜택이 더 크기 때문에 신청이 몰리고 있다”며 “예전 사례를 볼 때 전체 대상자 중 20% 정도는 인터넷으로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민행복기금 지원 대상은 345만 명이지만 실제 수혜자는 32만 6천여 명으로 추산된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하며 “저소득층은 채무 70%를 탕감해줘도 일자리가 없으면 나머지 30%를 갚지 못해 수렁에 빠지게 된다”며 “고용부와 연계한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행복기금 수혜자가 자립할 때까지 책임지고 관리하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