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납북자 송환운동 단체의 이사장을 맡고 있는 박선영 전 의원이 북한에 생존한 국군 포로 113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박 전 의원은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2월까지 대북 소식통 등을 통해 조사한 결과라면서 중국 근처인 함경북도 탄광지역, 샛별군에 집중 억류돼 있는데 고건원 탄광과 하면 탄광, 용북 탄광 등에서 생활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 전 의원은 고건원 탄광에서 전천탄광으로 옮겨 명단 확인이 어려운 27명까지 포함하면 샛별군에만 생존 국군 포로 140명이 넘을 거라고 주장했다.
정부는 북한에 생존해 있는 국군 포로 수를 500여 명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이 사실이 확인되면 전쟁 포로의 송환을 명시한 제네바 협약의 명백한 위반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