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 민주당 전대, 이재명 “우리는 하나”...김두관 “개딸과 결별해야”

  • 등록 2024.08.17 15:2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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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작은 차이 가지고 서로 갈등하고 싸울 시간 없다”
김두관 “차기 정권 교체 통해 국민 삶 책임 져야” 다양성 강조

 

더불어민주당이 전당대회를 하루 앞둔 1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마지막 합동연설회를 가졌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이날 “우리는 하나”라며 통합을 강조했다. 반면, 김두관 후보는 “강경·강성 ‘개혁의 딸(개딸)’ 지지자, 더민주전국혁신회의 하고 결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후보는 “힘을 합쳐도 모자랄 판에 이 작은 차이를 가지고 서로 갈등하고 싸울 시간이 없다”며 “우리 안에 아무리 차이가 큰들 우리가 싸워 이겨야 될 그 상대와의 격차만큼 크겠나, 우리는 민주당의 큰 그릇 안에 들어가 있는 식구들”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치가 국민의 삶을 걱정해야 되는데, 국민이 오히려 정치를, 나라를 걱정하는 상태가 됐다"며 "결국 어느 사회로 가느냐는 정치가 결정한다. 우리 민주당이 그 중심에 있다”고 덧붙였다.

 

김두관 후보는 “이 후보가 2년 동안 당권을 갖고 있었다"며 "왜 또 다시 그것이 필요한지 저는 이해할 수 없다. 민주당은 반드시 차기 정권 교체를 통해 국민 삶을 책임 져야 한다. 다양성, 역동성을 살려내야만 우리가 지선,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어 “노무현 전 대통령께선 ‘작은 전투에서 이기고도 전쟁에서 피하면 무슨 의미가 있나’라고 했고, 김대중 전 대통령께선 ‘늘 국민과 함께 하되 반보 앞서라’ 했다”며 “우린 연대하고 연합하고 통합할 때 승리했다는 것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민주당은 오는 18일 전당대회에서 대의원 투표(온라인) 14%, 권리당원 투표(온라인+ARS) 56%, 국민 여론조사 30%를 합산해 차기 당대표를 최종 선출한다.

 

최동환 기자 photo7298@m-eono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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