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금융투자소득세(이하 금투세)를 내년 1월 1일 시행하는 일이 없도록 여야가 합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동훈 대표는 이날 중앙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금투세의 시행으로 얻을 수 있는 실익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일요일(25일)에 예정된 회담에서 이 문제에 대해서 결론을 내기 위해 많은 준비를 했었는데, 회담이 조금 미뤄졌지만, 민주당에서도 실효적인 답을 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송언석 국회 기획재정위원장 주관으로 열린 전문가 간담회에서는 “금투세가 폐지돼야 하고, 폐지된다는 확실한 시그널을 지금보다 늦지 않은 시점에 국민들에게 드려야 한다”며 “연말, 가을까지가면 이미 늦는다. 지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런 식의 자본시장에 악영향을 주는 제도를 방치할 경우 청년 목소리를 외면하는 결과가 될 것”이라며 “반드시 폐지를 이뤄내겠다는 각오”라고 밝혔다.
그는 “금투세 폐지는 민생이기도 하지만 청년 이슈이기도 하다”며 “청년들의 자산 증식이 대부분과거와 달리 자본시장투자로 이루어 지고 있지 않느냐”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