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범희망나눔, 한국선천성심장병환우회에 후원금 전달

  • 등록 2013.05.16 13:5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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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 구입·소모품 지원 통해 환자 가정 부담 덜어줘

 

한기범희망재단은 16일 서울 신길동에 위치하고 있는 한국환자단체연합회에서 한국선천성심장병환우회에 ‘2013한기범희망농구올스타전’ 수익금을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한기범희망재단 한기범 대표, 한기범희망나눔 이한범 회장, 한국선천성심장병환우회 안상호 대표, 한국백혈병환우회 안기종 대표, 한구다발성골수종환우회 백민환 회장 등 여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선천성심장병어린이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1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자선농구경기를 벌인 한기범 대표는 “어린이심장질환은 수술비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조건이 되면 지원해주는 기관이 여러 곳이 있다. 그래서 이번에는 보다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지원을 해주기 위해 의료기기 구입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안상호 대표는 “기존의 어린이심장병환자들을 위한 수술비를 지원하던 방식에서 나아가 올해부터는 한기범희망나눔에서 처음으로 의료기기 구입 후원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산소포화기측정기, 홈벤트, 산소발생기 등 필요한 의료기기 구입을 후원함으로써 경제적으로 어려워 의료기기가 필요한 어린이심장병환자들에게 무상대여 지원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정부의 의료체계에서 선천성심장질환에 대한 지원이 없는 상황에서 그동안 한기범희망나눔뿐만 아니라, 밀알심장재단이나 교회, 병원의 사회복지팀 등 사회의 여러 곳에서 어린이심장병환자 수술비를 지원해왔다.

그러나 심장질환자가 있는 가정에서 필요한 의료기기 구입이나 대여를 무상지원해주는 곳은 없어 경제적으로 큰 부담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에 의료기기 지원을 받는 화원이네는 그동안 매달 200만 원가량을 의료기기 대여비용으로 지출해왔다. 화원이는 복잡신경을 갖고 태어나 선천성심장질환을 앓고 있다. 엄마가 아이 곁을 일분도 떠나면 안 될 정도로 위중한 상태여서 24시간 간병이 필요하다.

한기범 대표는 “대한민국에서 재능기부를 가장 많이 할 목표로 올해 15개의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정말로 대한민국에서 재능기부를 가장 많이 하는 법인이 되고 싶다”며 “건강증진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을 정신적·체계적으로 지원하면서 희망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한기범희망나눔 이한범 회장은 “우리 법인뿐만 아니라 여러 사회단체에서 어려운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송현아 기자 / sha72@mbc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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