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7시2분께 인천 백령도 남쪽 31 킬로미터 해역에서 규모 4.9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인천과 경기도 안산, 시흥 등 일부 주민들은 컵이 흔들리는 등의 진동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기상청 관계자는 "최근 백령도쪽 해역에서 몇차례 일어난 지진 원인을 분석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지진은 1978년 기상청 관측 이후 역대 6번째로 큰 규모다.
앞서 새벽 3시께는 백령도 남서쪽 31km해역에서 규모 3.5 지진이 발생했다. 지난 14~15일에도 백령도 남남동쪽 일대 해역에서 규모 2.6~2.8의 지진이 세차례 일어난 바 있다.
송현아 기자 / sha72@mbc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