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세계경제포럼(WEF) ‘글로벌 정보기술 보고서 2013’에 따르면 우리나라 NRI(네트워크 준비지수·Networked Readiness Index) 순위는 144개국 중 11위로 전년보다 1계단 올랐지만 10위권 문턱을 넘지는 못했다.
한국은 2007년과 2008년에는 9위로 10위권에 들었지만 2009년 11위, 2010년 15위, 2011년 10위, 2012년 12위 등 최근 수년간 10위권 밖에 머물렀다.
특히 통신요금 수준이 순위 상승 발목을 잡았다. 유·무선 통신요금 수준을 포함하는 지급능력은 83위로 우리나라 항목별 점수 중 가장 낮았다. 순위가 낮을수록 요금 수준이 비싸다는 것을 의미한다.
WEF는 2011년 기준 각국 1분당 이동전화 요금(한국 82위)과 월별 유선 인터넷요금(81위) 수준을 파악하고 여기에 통신시장 경쟁수준(85위)을 고려해 국가별 지급능력 순위를 계산했다.
NRI 평가 항목은 크게 정보통신 기술 관련 일반환경, 이용 준비도, 활용성, 영향력 등 4가지다. 지급 능력은 이 가운데 이용 준비도의 세부항목이다.
송현아 기자 / sha72@mbc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