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완불펜 이상영 만취 음주사고... LG, 상벌위 징계 수용

  • 등록 2024.09.14 16:4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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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단 관리에 대한 책임 다시 한번 깊게 통감"
'동승자' 이믿음도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

 

LG트윈스는 지난 13일 음주운전 사고를 낸 왼손 투수 이상영(23)과 동승했던 사 이드암 투수 이믿음(24)을 한국야구위원회(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했다고 14일 밝혔다.

 

LG는 이날 사과문을 통해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선수단 관리에 관한 책임을 다시 한번 깊게 통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구단은 KBO 상벌위원회의 징계 결과를 겸허히 수용하기로 했으며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KBO는 음주운전 행위자에 대해 면허정지는 70경기 출장정지, 면허취소는 1년 실격, 2회 음주운전 발생 시엔 5년 실격, 3회 이상 음주운전 발생 시엔 영구 실격 처분의 제재를 부과한다.

 

이상영은 14일 오전 성남시 중원구 한 노상에서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앞 차량에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경찰 음주 측정을 했고, 이날 구단에 신고했다.

 

KBO 규정에 따라 이상영은 1년간 선수 자격을 잃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이믿음은 상벌위원회를 거쳐 징계 수준이 결정될 예정이다.

 

좌완 불펜투수 이상영은 상무에서 제대한 지난해 6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3.27의 성적을 올렸고, 올 시즌엔 8경기에서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3.31을 기록중이다.

심승수 기자 sss23@m-econo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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