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금투세 완전 폐지”...민주당 향해선 입장 정리 촉구

  • 등록 2024.09.26 10: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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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부동산에 몰려 있는 자금도 이동할 것”
추경호, “이재명, 본인의 정치적 득실 따지고 있어”

 

국민의힘은 26일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 입장을 밝히면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선 조속히 입장을 정리하라고 촉구했다.

 

또 “대한민국 증시와 경제를 포기한 것인가. 그러니까 인버스나 숏을 쳐서 돈을 벌라고 권유하는 것이냐”라며 민주당의 태도를 비판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금투세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를 지난 역할극 토론회에서 명확히 알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민주당 김영환 의원이 작년에 ‘추락하는 경제, 무너지는 대한민국’이라는 책을 냈는데, 이런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에 대한민국의 숏, 인버스에 투자하라는 거 아닌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국민, 대한민국 1400만 투자자들은 그렇지 않다”며 “대한민국이 발전하자고 하는 몸부림치는 민생 법안에 대해 이렇게 발목잡기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해 국민들께서 짐작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금투세 완전 폐지를 주장한다”며 “그 이후에 필요하다면 (금투세)법을 만드는 것을 논의하면 된다. 민주당이 다수당이 아닌가”라고 했다.

 

그는 “정기예금 수준의 성장만 보이고 있는 비정상적으로 낮게 책정돼 있는 주식시장이 매력적인 투자처로 거듭나게 된다면 자연스럽게 부동산에 몰려 있는 자금도 이동할 것”이라며 “이는 부동산 시장 안정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고, 다 떠나서 청년들에게 자산증식 희망 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이날 민주당을 향해 “민주당은 앞으로 한 달 더 당내 의견을 수렴한다는 데 지금까지 개미투자자들이 금투세 폐지를 줄기차게 요구하는 동안 무엇을 하고 한 달이나 더 시간을 끌겠다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처럼 민주당이 시장의 불확실성을 더 가중시키고 있는데, 이재명 대표는 금투세에 대해 침묵을 지키고 있다”며 “우리 주식시장은 어떻게 되든 본인의 정치적 득실을 따지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최동환 기자 photo7298@m-eono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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